사회 사회일반

MS "우리 문제로 소송 걸리면 비용 다 댄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문제로 PC 업체나 소프트웨어 업체가 특허, 상표권, 영업비밀 관련 소송을 당할 경우 해당 업체에 소송 비용을 대줄 방침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지난 수년간 MS에 의해 지적재산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은MS보다는 이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퍼뜨린 PC 제조업체들을 제소해 유리한 판결이나 장외 합의를 이끌어낸 후 이를 근거로 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전략을 채택해왔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에 걸린 업체들은 대개 연간 100만달러의 소송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영세한 업체들은 견뎌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MS의 지적재산권 업무 실무책임자인 데이비드 캐퍼씨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소송을 내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업체에게 '우리 파트너를 제소해 손쉽게 이기려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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