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 판매 실적에 구매 상담도 폭주<br>공식수입차 업체도 판매가격 인하 잇달아
'SK 수입차 직수입' 인기몰이
기대 이상 판매 실적에 구매 상담도 폭주공식수입차 업체도 판매가격 인하 잇달아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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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의 수입차 직수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공식 수입차보다 10~15% 싼 SK네트웍스의 가격전략이 수입차 업계의 ‘진단검사 미흡이나 애프터서비스 수준 미달’ 등의 반격을 일단 잠재운 셈이다.
덕분에 공식 수입차 업체들도 판매가격을 잇따라 낮추는 등 ‘수입차 거품’이 조금씩 빠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SK네트웍스의 한 관계자는 “지난 11월22일 직수입 사업을 개시한 후 6일까지 80대가량의 수입차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직수입 전담매장이 서울과 분당 두 곳뿐인데도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구매 상담은 거의 폭주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상담건수는 전화와 온라인 상담을 포함해 1,5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2주일 만에 인터넷 판매 사이트를 무려 2만8,000여명이나 방문했다.
SK네트웍스 측은 “초기에는 벤츠 S550에 집중됐던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BMWㆍ아우디ㆍ렉서스ㆍ캠리 등 타 차종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연말 목표대수 150대는 물론 내년 2,500대 판매도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호응도를 본 결과 공식 수입차 업계와 SK네트웍스의 첫 공방전은 일단 SK 측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공식 수입차 업계는 SK네트웍스의 직수입 사업 개시를 전후해 “진단검사가 미흡해 차량 안전에 문제가 있다”거나 “애프터서비스 수준이 떨어져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SK네트웍스 측은 이에 대해 “공식 수입차 업계가 위기감을 느끼기 때문에 과장된 표현을 쓰는 것일 뿐”이라며 “이들도 조만간 우리의 가격전략에 보조를 맞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한국토요타는 렉서스의 최고급형 세단 LS460L(롱바디)과 LS600hL의 5인승 모델을 8일 판매하면서 기존 4인승 모델보다 2,000만원~1,700만원 정도 가격을 낮췄다.
이밖에 GM코리아도 최근 뉴사브 9-3에 이어 2008년형 9-5를 출시하면서 판매가격을 최대 21% 인하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1월 뉴C클래스를 선보이면서 가격을 최대 1,050만원이나 떨어뜨렸다.
입력시간 : 2007/12/09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