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동으로 연기됐던 '2001 청도소싸움 축제'가 2~6일 경북 청도군 이서면 서원둔치서 열린다.이번 축제에는 예년보다 30여두가 많은 210여두의 싸움소들이 출전,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갑종(730㎏이상)과 을종(730㎏미만), 병종(640~570㎏)등 3체급별로 경기를 치른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예년과는 달리 싸움소들이 각 2회만 출전하고 우승소도 선발하지 않는등 승부를 떠나 잔치분위기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또 ▦한일 친선 소싸움경기와 ▦부라보! 한우 로데오경기 ▦소싸움축제 사진촬영대회 ▦청도 명물소 '순덕이'와 소달구지 행진 ▦예쁜소 뽑기대회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청도군은 축제에 앞서 1일 오후7시 화양읍사무소 광장에서 인기가수와 함께하는 '신명마당 청도 2001 전야제행사'를 연다.
김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