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라크 사찰보고서 1일 제출

이라크 전쟁 여부와 시기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이라크 무기사찰 보고서가 오늘 유엔에 제출된다. 지난 3개월간의 이라크 무기사찰 결과에 대한 이번 보고는 유엔 안보리에서 이라크 사태를 둘러싼 강경-온건 양대 세력의 우열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에는 이라크 무장 해제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어느 부분에서는 이라크 협조 자세가 진전됐다며 사찰 연장의 필요성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등 전쟁파와 프랑스를 위시한 평화파 어떤 쪽의 손도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보고서의 논조는 초안에는 결론이 반영돼 있지 않은 이라크의 불법미사일 파기 착수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릭스 이라크 무기사찰 감시 위원장은 유엔이 정한 사거리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진 이라크의 알 사무드 미사일의 파기를 3월1일까지는 시작하도록 지시했었다. 블릭스 위원장은 1일 서면보고에 이어 7일에는 안보리에 직접 출석해 이라크 사찰 결과를 보고한다. 이후 유엔 안보리는 이라크 전쟁 여부의 표결에 들어간다. 미국은 최대한 이라크 전쟁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최대한 구하려고 하겠지만 보고서 내용에 관계없이 3월 중순께 군사 행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랑스 등 전쟁 반대 진영은 미국이 이라크의 무장 해제가 아니라 이라크 정권 전복에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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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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