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중랑구가,전국적으로는 대구 남구가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판매가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열린우리당의 서갑원 의원이 주장했다.
서 의원은 26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석유공사 국정감사에서 석유공사 및 전국 주유소 협회와 공동으로 전국의 각 기초자치단체별로 올해 상반기 석유판매가의 평균값을 분기별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2.4분기 중 6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중랑구가, 전국적으로는 대구 남구가 휘발유, 경유가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반면에 가장 비싼곳으로는 휘발유는 강남구, 경유는 마포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곳과 가장 싼 곳의 휘발유 가격 차이는 168원 정도로 이는 중형차에 60리터를 주유할 경우 1만원 가까이 비용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서 의원은 실제 유류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경북 울릉도였으나 화물선 운임비용 때문이었다며 이를 가격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