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살해 용의자 이학만(35)씨가 검거 과정에서자해한 복부 봉합수술을 마치고 9일 아침 현재 이대 목동병원 일반외과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이다.
이씨는 전날 오후 6시55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H빌라에서 검거되던 중 흉기로자신의 복부를 자해해 곧바로 인근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씨를 수술한 이대목동병원 일반외과 의료진은 "수술은 전반적으로 잘 됐다"며"이씨의 복부에 난 4군데 자상 가운데 한 곳은 간까지 들어가 간이 손상됐지만 다른장기는 무사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간 부위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회복이 될 것이며, 생명에는지장이 없다"면서 "통상적으로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7~10일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이씨의 수술은 전날 오후 9시20분부터 약 1시간20분 진행됐고 전신마취를 했으며 2~3일 정도 관찰이 필요한 상태"라며 "이미 의식이 돌아와 말도 할 수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치료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그간의 행적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날 병원에서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서부경찰서에서 이씨 검거관련 브리핑을 통해 향후 수사진행 방향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