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조직 알 카에다가 독립기념일인 7월4일을 전후해 미국내에서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6월30일자)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정보 당국이 최근 알 카에다 대원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이 채팅 방에서 7월4일 전후 텍사스 공격에 대해 나눈 대화 내용을 감청했다고 전했다. `사크르`라고 알려진 알 카에다의 한 대원은 이 대화에서 이 공격이 오래 전부터 준비돼 왔으며 가담자들은 `셰이크(이슬람권의 존칭)`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뉴스위크는 밝혔다. `셰이크`는 오사마 빈 라덴이나 그 밖의 최고위 알 카에다 지도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 대화에서 구체적인 공격목표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관리들은 석유 관련 시설이나 송유관이 대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알 카에다는 미국 경제에 타격을 가하는 방법으로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종종 거론해 왔다.
<김택동 현대증권 상인지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