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대규모 개성공단 기업 삼덕통상, 해외 투자유치 시동

25일 독일 ME&프렌즈社와 개성 방문

개성공단 최대 규모 입주사인 신발 제조업체 삼덕통상이 독일 기업과 개성공단 합작투자를 추진한다.

삼덕통상은 독일 바이어인 ME&프렌즈 AG사와 공동투자를 추진하기로 하고 문창섭 삼덕통상회장과 마이클 어틀(Michael Ertl) ME&프렌즈 대표가 26일 개성공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삼덕통상 개성공장을 방문한 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홍양호 관리위원장과 면담하고 다음달 외국인 투자 설명회에 참석, 합작투자를 제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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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통상에 따르면 ME&프렌즈는 지난 4월 개성공단 중단 사태로 거래처를 제3국으로 돌렸으나 최근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주문을 재개했다. 또 개성공단의 비전과 국제화 가능성을 고려해 개성공단 합작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ME&프렌즈는 삼덕통상과 10여년간 거래한 신발 업체로 연평균 30만 켤레의 신발을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에는 개성공단에서 삼덕통상과 개성공장 생산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삼덕통상은 개성공단에서 2,600명에 달하는 북측 근로자를 고용하고있는 업체로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개성공단의 국제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생산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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