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금년 연말부터 미국의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성격이 비슷한 항공사고조사전문기구가 설치된다.이 기구의 설치는 그동안 건교부 산하 항공국에서 항공사고 조사를 맡아 공정한 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항공사고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구의 구성원은 위원장을 포함, 5명 이내이며 외부 전문가들로 신분이 독립되어 공정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영규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장은 11일 이와 관련, "잦은 헬기사고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 같은 대책을 수립ㆍ시행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어 "기획단은 내주에 외부 항공전문가들로 실무추진반을 구성, 공역(空域)체계, 관제체계 등을 개선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