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올해 하반기에 주택담보대출규모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최근 대형은행간 외형경쟁과 신규아파트 입주 증가 등으로 대출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나 하반기 이후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관리와 관련, 감독당국의 리스크 강화조치가금융회사 대출창구에서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실태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경쟁 등 주택담보대출 관련 과당경쟁으로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악화하지 않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적자 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자동차 보험에 대해서는 업계에대해 각종 수수료와 경비 등 사업비 절감 노력을 유도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부실우려가 있는 보험사와 경영개선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업계 자구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밖에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 제도개선방안 수립을 위해지난 3월부터 재정경제부 주관 하에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서민금융 활성화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또 지난 4월부터 금융연구원에 용역을 줘 '서민금융 활성화방안'을연구하고 있으며 향후 태스크포스 논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하반기 중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