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압기기 납품기업 수혜 전망

무역위, 日 SMC 덤핑방지관세 부과 조사 개시

한국무역위원회가 27일 국내 공압기기 제조업체인 TPC메카트로닉스와 KCC 등이 일본의 세계 최대 공압기기회사인 SMC 등을 상대로 신청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덤핑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기업들은 제값을 받고 공압기기를 납품할 수 있게 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TPC 관계자는 "일본 SMC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국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의 가격으로 무차별 수주를 하는 등 덤핑판매로 국내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며 "이에 대해 일본 기업들이 덤핑방지관세를 부과 받게 되면 국내 업체들이 제값을 받고 제품을 납품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무역위원회의 덤핑방지관세제도란 특정 국가로부터 특정상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돼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받거나 받을 우려가 있을 때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 피해를 구제하는 제도다.

덤핑방지관세 부과 조사 개시 결정 후 최종 판정까지는 약 6개월이 소요되지만 조사 전에 이뤄지는 예비조사 결과에 따라 조사기간 중에도 잠정적으로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이번 조사신청 관련 국내 공압기기 대리인인 리인터내셔널법률사무소 관계자는 "일본의 약탈적 덤핑수출로부터 국내 공압기기의 산업피해를 줄이고 국내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통해 수익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