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북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2개월째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로 불리는 7월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 지수가 -3.76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의 -7.79보다는 소폭 오른 것이지만 전문가 사전 예상치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당초 7월 지수가 4.50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 지수는 0을 넘으면 역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마이너스면 경기 위축을 각각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신규주문 지수가 -5.45를 기록해 6월(-3.61)보다 더 하락했고 고용 지수는 6월의 10.20에서 1.11로 급락해 작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