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무산된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4월 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ISU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4월 24일~5월1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도쿄 개최가 무산된 이후 ISU는 러시아, 오스트리아, 캐나다, 크로아티아, 핀란드, 미국 등으로부터 대회유치 신청을 받았으나 내부 평가를 거쳐 모스크바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를 하는‘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컨디션 관리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김연아는 4월 3~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트 어코드 행사에 참석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는 등 빡빡한 스케줄이 잡혀 있어 대회 이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