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카드’ 시대가 열렸다.
아일랜드의 퍼머넌트 TSB 은행은 30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1회용 선불카드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카드를 구매하고 소정의 절차에 따라 등록한 고객은 미리 낸 금액에 해당하는 시간만큼 통화할 수 있는 선불 휴대전화 이용자들과 비슷하게 20~350유로(약 2만5,000~44만원)를 미리 지불한 뒤 카드를 구매해 해당 금액만큼 사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비자 신용카드를 받아주는 온라인 또는 전화, 우편 판매업체라면 어디에서도 고유번호가 찍힌 이 카드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이나 통신판매업체에 카드 정보를 제공해도 카드 도용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회용 선불카드는 수주 내에 아일랜드에서 출시된 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