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14일 작년 4ㆍ4분기 경상수지가 1,104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 분기의 1,124억 달러 적자에 비해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경제 전문가들이 전망한 적자 폭인 1,128억 달러보다 훨씬 적은 수치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경상적자 비율은 3ㆍ4분기와 같은 2.8%를 기록했는데, 2.5%를 기록했던 2009년 2ㆍ4분기 다음으로 낮다.
부문별로는 상품수지 적자가 1,806억 달러에 달했으나 서비스수지가 522억 달러 흑자, 소득수지가 524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적자폭을 줄였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지난해 전체 경상수지 적자는 4천750억달러로, 전년보다 1.9% 늘어나 최근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적자폭의 감소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 완화 조치를 지속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