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3조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재정적자 감축안을 제시했다.
27일 로이터에 따르면 민주당은 2조5,000억달러~3조 달러에 이르는 재정적자 감축안을 마련해 미 의회 슈퍼위원회에 제안했다.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로 열린 여야 12인으로 구성된 슈퍼위원회 회의에서 3조달러 적자 감축액 가운데 절반은 세수 확대로, 나머지 절반은 정부지출 삭감으로 마련하자며 이같은 규모로 적자를 줄이자고 제안했다.
세부적으로는 적자 감축에 따른 세금 지급비용 경감으로 2,000억~3,000억달러를 마련하고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축소로 4,000억달러를 충당하자는 내용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이같은 감축안을 공식 제시한 것은 위원회 슈퍼위원회 발족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