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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출범한 NH농협금융지주는 출범 첫해 '사회공헌활동 국내 1등 금융기관'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12년 '행복을 채우는 금융'을 모토로 은행 및 7개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모두 1,300억원을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자원봉사 시간도 6만3,000시간에 달했다.
농협금융 계열사 중 맏형 격인 농협은행은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운영했다.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금융교실을 운영하고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소기업과 서민 등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적극적이다. 그 동안 쌓아온 농업금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세한 농식품기업에 대한 여신 및 무료 경영컨설팅을 통한 지원을 확대해 가고 있다. 올해 4월말 현재 영세 농식품기업 11만여 곳에 10조 6,000억원의 여신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여신지원 규모를 전년 말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한 11조 5,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일시적 자금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농협은행은 위해 '중소기업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운영, 지난해 말 기준 120개 업체에 5,691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여신관련 수수료(5종)를 폐지하고 대출 및 연체상한금리를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를 인하하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이 같은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제17회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에서 기관부문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농협생명은 서민금융 안정을 위한 저금리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사 최초로 대출금리 상한제를 시행한 것이 대표적. 지난해 10월부터 대출금리 상한이율을 14%로 낮추고 연체최고금리도 기존 17%에서 15%로 낮췄다. 또 서울대병원과 함께 의료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의 의료지원사업에 집중해 2012년 한 해 동안 총 15회, 2만1,000여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협손해보험은 보험업무와 연계한 사회공헌에 방점을 찍고 있다.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과 축산농가를 위한 축사 화재예방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농협증권과 농협자산운용 등도 사랑의 연탄배달 및 헌혈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올해에도 '행복채움금융, 투게더' 운동을 전개하며 사회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이 운동은 '고객과 임직원이 금융을 통해 모두 함께 더불어 나누고 행복을 채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업인과 중소기업ㆍ서민을 위한 금융지원과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고객행복경영 등의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농협금융은 올해 봉사활동 10만 시간, 사회공헌금액 지원 목표를 1,320억원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지주 및 자회사 임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행복채움금융협의회'와 각 자회사별로 운영하는 '행복채움금융위원회'를 구성,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그룹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특히 소비자보호를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고예방 캠페인을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소비자 피해예방교육을 확대하고 금융사기 피해자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직원들을 중심으로 연중 자원봉사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농협금융 차원의 봉사단을 조직하고 사회봉사휴가 사용 권고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탄생(봄), 상생(여름), 나눔(한가위), 사랑(겨울) 등 계절별로 봉사활동 테마를 정해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농협금융 사회공헌대상' 제정, 임직원 성과평가에 사회봉사활동 평가비중 확대 등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 정비도 함께 시행한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사회공헌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 국민행복시대를 여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사회공헌활동비 1277억 지출… 은행권 대표 행복금융전도사로 우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