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내주초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재원 수석부회장에 대한 두 차례의 소환조사가 미진했다고 판단하고 이번 주중 수사를 보완한 뒤 내주 최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최태원 회장을 다음 주초 소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재원 부회장에 대한 두 차례 조사가 미진한 부분이 있어 최 회장에 대한 소환을 내주로 미루기로 했다"며 "기록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초 검찰은 이번 주 내에 최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단행할 방침이었다.
검찰이 최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을 늦춘 것은 전날 2차 소환 조사를 받은 최재원(48)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일부 혐의를 시인하는 등 1차 조사 때와 달리 진술함에 따라 추가로 기록을 검토해야 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의 정확한 소환일은 9일 중 결정될 예정이라고 검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