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카브레라 베요, 두바이클래식 '깜짝 우승'

세계랭킹 119위에 불과한 스페인의 라파엘 카브레라-베요가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강호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노승열(21)은 8언더파 280타,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카브레라는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장(파72·7,3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총 18언더파 270타로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카브레라는 2009년 오스트리아 오픈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유럽투어 우승컵을 따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스티븐 갤러허(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2위(17언더파 271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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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레라는 16번홀까지 웨스트우드, 갤러허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17번홀(파4)에서 짜릿한 버디를 낚아 1타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웨스트우드는 18번홀(파5)에서 역전 또는 동타를 노렸지만 3m 가까운 버디 퍼트가 빗나가 우승컵을 넘겨줬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5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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