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15∼16일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참석 위원들은 현재의 초저금리 정책기조를 끝내고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시기를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FRB가 5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초저금리 기조를 내년까지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몇몇 위원들은 올해 내로 금리를 올려 출구전략에 나서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한 총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일부 위원들은 경기회복세가 뚜렷하고 인플레이션의 위험성이 드러나면 국채매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다른 위원들은 양적완화 조치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