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오르면서 생명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모기지 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말 연 5.92~6.32%에서 1월 현재 연 6.02~6.42%로 0.10%포인트 인상됐다. 대한생명의 홈드림모기지론의 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중 연 5.70~7.50%에서 이달 중 5.85~7.65%로 0.15%포인트 인상됐다. 교보생명의 교보프라임모기지론은 1월 초 5.30~7.50%에서 15일 이후 5.31~7.51%로 대출금리가 0.01%포인트 소폭 인상됐다.
신한생명의 뉴베스트모기지론 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연 5.6~7.2%에서 1월 현재 5.9~7.2%로 최고금리는 변하지 않았지만 최저금리는 0.3%포인트 인상됐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한동안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