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융광전투자가 지난해 위안화 기준 빌리언(10억 위안) 클럽에 가입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는 전날보다 700원(10.03%) 급등한 768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성융광전투자는 이날 자회사인 소주광전투자유한공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0억4,500만 위안, 1억4,100만 위안, 1억2,600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 대비 95.3%, 72.2%, 45.8% 급등했다고 공시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으론 중국원양자원에 이어 두번째로 매출액 10억 위안 클럽에 진입한 것. 성융광전은 실질적 생산ㆍ판매 법인인 소주광전투자의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원화(2010년 12월 31일자 환율 기준) 환산시는 매출액 1,840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순이익 217억원을 달성했다.
이규성 성융광전 회장은 “지난해 성융광전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공모 자금을 활용한 투자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신공장 프로젝트 역시 지난해 11월 기공식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실적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1월 포스코 플랜트EC와 154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활발한 영업 활동이 전개되고 있어 올 매출액도 큰 폭의 증가세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