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 부품을 생산하는 일본의 교세라와 산요전기는 중국이 일본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100% 인상함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양사가 최근 밝혔다.
이동전화용 세라믹 소재를 생산하는 교세라는 당초 중국에 300억엔(2억5,000만달러) 상당의 부품을 수출할 계획이었으나 이 달 초 관세가 인상되자 수출을 중단했다.
산요전기 관계자도 "관세 100%를 더 부담하면 가격 경쟁력이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중국측의 다른 조치가 있을 지 기다리고 있지만 관세 압박이 계속된다면 생산기지를 현지화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