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롯데칠성, 안티사이트 때문에 고심

롯데칠성음료의 홈페이지에 가려고 'www.lottechilsung.com' 을 치면 화면이 뜨는 순간 적잖이 당황하게 된다. '이곳은 롯데칠성의 안티사이트'라는 글이 뜨기 때문이다.롯데칠성의 공식 홈페이지는 www.lottechilsung.co.kr 인데 안티사이트의 주소가 www.lottechilsung.com 이어서 홈페이지를 찾는 고객들이 안티사이트로 연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통의 안티사이트는 주소앞에 'anti'나 'no'같은 단어를 붙여 구분하는데 이 경우는 안티사이트임을 전혀 알 수 없어 롯데로서는 이 곳을 어떻게 할지 이만저만한 고민이 아니라는 것. 이 사이트 게시판에는 롯데칠성의 제품ㆍ광고 등에 대한 비판의 글이 올라와 있는데 사이트가 조잡해 관리가 소홀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게시판에는 "도메인을 롯데 측에 팔기 위해 이 사이트를 만든 것이 아니냐"는 개설자의 진의를 의심하는 글도 올라와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주소를 선점한 사람이 작년 11월 초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5,000만원을 주면 팔겠다는 연락이 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만나보지 못해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롯데측은 근거없는 비방의 글이 올라올 때는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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