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네티즌의 절반 가까이가 사랑하면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커뮤니티 사이트 다모임(damoim.net)에 따르면 10대 회원들을 대상으로 미성년자의 성관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146명의 46%가 "진짜 사랑하는 사이라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성년이 될 때까지 절제해야 한다'는 답변은 39%, '잘 모르겠다'는 답은 14%로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대 미혼모에 대해서는 65%가 "대책없이 아이를 낳은 부모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반면, '사랑해서 그런 것이므로 사회가 도와줘야 한다', '사랑의 힘으로 모든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각각 22%, 13%에 그쳐 10대의 출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