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10일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장비업체보다 반도체 장비업체에 투자 우선 순위를 둘 것을 권했다.
진영훈 애널리스트는 "TFT-LCD 장비 산업의 경우 단기적으로 LG필립스와 대만업체의 차세대 투자 발주 지연으로 인한 주가 모멘텀 상실이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4~5년 후가 되면 세계 TV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투자를 완료할 것으로 보여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반도체 장비 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TFT-LCD와 달리 전자제품의수량 증가와 병행하는 반도체 장착량 증가로 지속적인 투자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으로 2005년에 삼성전자의 메모리 및 비메모리 생산라인 동시 투자와하이닉스의 이천 12인치 생산라인 및 중국 8인치, 12인치 생산라인의 투자가 전망되고 있어 우량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급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장비업체 가운데 피에스케이[031980](목표주가 6천500원)와 이오테크닉스[039030](목표주가 7천300원)을 투자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