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은행[060000], 투자의견 하향조정"<골드만삭스>

변화 위해 강력한 CEO 필요

골드만삭스는 10일 국민은행[060000]의 12개월목표주가는 4만8천원으로 유지하지만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시장 평균(in-line)'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임태섭 이사와 박소희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은 부실 자산 관련 우려 및 은행장 자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수익성이 정상화돼야 주가가 목표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투자의견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국민은행이 하반기에 충당금 적립부담 등으로 실적이 좋은 편이 못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다른 은행주에 비해높은 편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올랐는데 이는 현재국민은행의 수익력 등을 감안할 때 너무 앞서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은행은 빨라야 내년 1분기나 돼야 부실 자산이 정리되고 수익 구조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김정태 행장 제재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은 금융감독원이 차후에도 간섭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내부에 확실한 행장 후보가 없어서 행장 선임 문제가 단기간에 정리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국민은행이 신용 진정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려면 강력한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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