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타이완 긴급 국가안전희의

25일, 中경고 대응책 논의 첸치천(錢其琛) 중국 부총리가 미국 방문 중 두차례 '대만침공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이 국가안전회의를 소집, 대응태세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25일 천 총통이 전날 오후 총통부에서 장쥔슝(張俊雄) 행정원장과 여우시쿤(游錫?) 총통부 비서장, 좡밍야오(莊銘耀)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딩위저우 국가안전국장 등 안보관계자들을 불러 첸 부총리 방미에 따른 대미(對美) 및 양안관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여우 비서장은 그러나 회의 종료 후 발표한 성명에서 "회의의 주요 내용은 양안간 경제무역 관계 정상화 문제였으며 첸 부총리 방미 문제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홍콩 관측통들은 그러나 천 총통이 토요일 오후에 안보관계자들이 다수 참가한 국가안전회의를 긴급 소집한 점을 들어 "이지스급 구축함을 대만에 판매할 경우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는 첸 부총리의 발언 내용 등이 심도있게 다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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