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銀 연리 4.5% 특판예금 1兆판매

시가총액 10兆돌파 기념

우리은행이 시가총액 10조원을 돌파한 기념으로 1조원 규모의 특판 예금 판매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23일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1만4,000원대에 돌입해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기념해 1년만기 정기예금에 대해 연 4.5%의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 22일 1만4,700원에 달해 지주사 상장이후 최고가를 기록했고, 정부가 투자한 공적자금을 손실없이 회수할 수 있는 1만9,000원에 불과 5,000원 차이로 다가섰다. 개인 및 중소기업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이 예금의 가입금액은 1천만원 이상이다. 이 예금은 한도 소진이나 시장금리의 변동으로 조기에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와 별도로 29일을 기한으로 확정금리형 정기예금과 코스피200지수에 연동, 금리가 결정되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의 복합상품인 'e-챔프 2호'를 2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정기예금 부분에 적용되는 금리는 연 4.7%로 현재 은행권에서 판매되고 있는 정기예금 금리 중 가장 높다.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이 달 중순 각각 연 4.5%의 고이율을 적용하는 정기예금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하나ㆍ신한ㆍ우리은행 등이 잇따라 고금리 상품을 선보이면서 은행권의 예금 유치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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