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에서도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19일 삼성투신운용은 자사가 운용 중인 국내 최초의 ETF인 KODEX200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일본에 상장되는 한국의 첫 해외 ETF인 KODEX200은 국내에서 설정과 환매ㆍ운용이 이뤄지고 일본에서는 투자자들이 증권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KODEX200은 지난 2002년 10월 상장 이후 300.64%(10월 말 기준)의 수익을 냈으며 배당을 포함할 경우 코스피200 대비 48.05%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
배재규 삼성투신 ETF운용팀 부장은 “KODEX200의 일본 상장은 국내 ETF의 첫 해외 상장이자 선진국인 일본 증시에 상장된다는 점이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국내 증시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투신은 Kodex200 ETF 와 국내 최초 해외지수연계 ETF인 Kodex China H 등 총 9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 ETF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