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 구례에서 관절기능 개선 주사제 부작용 사례 5건이 보고된 데 이어 전북 남원에서도 같은 주사제를 맞은 환자 1명이 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전북 남원 모의료원에서 지난달 23일 무릎 관절염 치료 주사를 맞은 50대 환자의 백혈구 수치가 상승하는 등 부작용을 나타냈다.
이 환자가 맞은 주사약은 구례에서 부작용을 일으킨 5명의 환자에게 사용된 주사약과 같은 제품으로 모제약회사가 지난 6월 14일 만든 유니힐론디스포주이다.
이 제약회사는 유니힐론디스포주 앰풀 5천개를 생산해 전국 27개 병의원과 의약품 도매상에 공급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문제의 주사제 4천800여개를 긴급 수거했으나 147개는 이미환자에게 투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전남 구례의 한 의원에서 이 주사를 맞은 환자 5명이부종, 발적, 백혈구 상승 등 이상반응을 보여 식약청과 공동으로 중앙공동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