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3년여 만에 새롭게 탄생한 ‘뉴 체어맨W’로 중국 대형 세단 시장에 진출한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7일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뉴 체어맨W 보도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계약을 맺은 중국 내 판매기업을 통해 뉴 체어맨을 중국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중국 판매 인증 절차를 거쳐 9월 이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코란도C, 랙스턴 등 SUV 차량은 8월중 1,300대 가량을 선적한다”며 “올해말까지 중국시장에서 총 6,000대 판매를 목표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측은 중국의 SUV시장 급팽창과 쌍용차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 목표 대수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출시된 ‘뉴 체어맨W’는 지난 2008년 2월 첫 선을 보였던 ‘체어맨W’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쌍용차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범퍼의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체어맨W’의 중후함을 더했다. 엔진사양은 벤츠 3.2리터 CW600, 3.6리터 CW700, 5.0리터 V8 5000 3가지, 벤츠 7단 자동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은 구 모델과 같다. 쌍용차는 오는 12월까지 구매고객에게 7년/15km의 보증을 실시하는 등 품질에 자신을 보였다.
가격은 ▦W600 5740만~6585만원 ▦CW700 6750만~8050만원(리무진 9240만원) ▦V8 5000 9260만원(리무진 1억6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