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 출전한 코리안 브러더스가 중하위권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맏형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파70)에서 버디 3,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42위(중간합계 3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루키 강성훈(24ㆍ신한금융그룹)과 김비오(21ㆍ넥슨)는 나란히 2언더파 공동 53위를 기록, 1타 차이로 컷을 통과했다. 전날 공동 14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위창수(39)도 4타를 잃어 53위로 밀렸다. 강성훈은 페블비치링크스 12번홀(파3)에서 미국 무대 첫 홀인원의 기쁨을 맛보고 2번홀(파5)에서 이글도 뽑아냈으나 7번홀(파3) 더블보기 등도 곁들이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순위가 10계단 하락했다.
스티브 마리노(미국)가 12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지미 워커와 브라이스 몰더(이상 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다. 첫날 첫홀에서 앨버트로스를 작렬시켰던 알렉스 체카(독일)는 공동 5위(9언더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