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칠레 남부 푸예우에 화산 폭발로 분출한 화산재가 뉴질랜드 상공까지 날아오면서 뉴질랜드와 호주 노선의 일부 여객기 비행이 취소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4일 칠레 화산폭발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중남미 일대의 항공기 운항이 큰 차질을 야기한 데 이어 12일 뉴질랜드 상공까지 뒤덮으며 항공 차질을 초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날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과 이 회사의 저가항공 브랜드 제트스타는 이날 화산재 구름 확산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타즈메니아, 호주 노선과 뉴질랜드 일부 노선 등 47개 항공편을 취소시켰다. 호주의 버진블루 항공과 에어 뉴질랜드 등은 화산재 구름을 피하기 위해 낮은 고도로 운항을 지속하고 있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운항 중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