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印 프리미엄시장 공략 강화

황재일(오른쪽) LG전자 DA 해외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인도 뉴델리의 디케이일렉트로닉스(DK Electronics shop)를 방문해 거래선 사장인 나레시 카타르(가운데)씨와 LG전자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가 인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0일 인도 뉴델리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서남아지역 대표 신문범 부사장과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 해외마케팅 담당 황재일 부사장 등 임직원 80여명과 인도 전역의 200여 거래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전 신제품 발표회를 겸한 ‘프리미엄 마케팅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LG전자는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트 디오스 냉장고, TV를 수신할 수 있는 TV 디오스 냉장고와 스팀 트롬 세탁기, 아트 쿨 에어컨, 식기세척기 등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44종을 선보였다. 또 콘퍼런스에서는 프리미엄 신제품의 인도 시장 마케팅 전략과 판매 확대를 위한 토론과 발표를 진행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기반으로 인도 가전사업의 매출을 현재 6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10년 12억달러 규모로 두 배 이상 늘리고 현재 17%인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인도 시장과 유통매장을 둘러보고 고객을 직접 만나며 LG의 프리미엄 전략이 인도에서 유효하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가전 수요층의 상위 10%를 겨냥해 공격적인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현재 인도에서 냉장고(29%), 에어컨(35%), 세탁기(30%), 전자레인지(37%), 컬러TV(26%) 등 5개 제품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