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20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조 특수촬영장인 ‘고양 아쿠아스튜디오’를 개장했다.
‘고양 아쿠아스튜디오’는 대형 해상 전투장면이나 영화‘타이타닉’ 등 수중 장면 및 특수효과 촬영을 할 수 있는 대형수조(58×24×4.0m) 1개, 다양한 종류의 수중촬영이 가능한 중형수조(25×20×3.8m) 1개, 특화된 CF나 수중화보 촬영에 이용될 소형수조(24×11×4.0m) 1개 등 모두 3개의 수조로 구성돼 있다.
또 컨퍼런스룸, 휴게실, 스텝대기실, 식당 등 이용자들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양 아쿠아스튜디오는 38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폐정수장인 고양정수장을 리모델링해 이번에 개장하게 됐다. 이번 개장으로 연간 80여억원의 외화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 시장은 “한류열풍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 국가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고양 아쿠아스튜디오의 조성으로 한국영화 발전과 고양시 방송영상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