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바이오사이언스는 독특한 기업문화의 대명사로 통한다.
우선 독서문화는 외부에 정평이 나 있다. 1995년에 시작돼 회사 지식경영시스템에 벌써 1만여건의 독서발췌문이 DB화돼 있을 정도. 직원들은 입사 후 3개월간 12권의 필독서를 의무적으로 독파해야 하는 등 200권의 필독서를 읽어야 한다.
칭찬문화도 대표적이다. 상대방의 좋은 점을 발견해 좋은 점은 공유하고 성과 창출로 연결하자는 취지로, 매주 월요일 아침조회마다 4명의 칭찬 릴레이가 펼쳐진다.
웃음 문화도 빼놓을 수 없다. 웃음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자신감을 통해 능동적인 업무자세를 확립할 수 있다는 게 황 회장의 지론. 직원들은 매일 오전, 오후 한차례씩 모두 모여 노래와 웃음과 박수로 긍정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최근엔 사옥을 옮기면서 '사무실=복합적 삶의 공간'이라는 공간문화도 펼치고 있다.
황 회장은 "남 보기엔 독특해 보일지 모르지만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문화"라며 "이런 문화야말로 중소업계, 나아가 우리 기업 전반으로 퍼져나가야 한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