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6일 심텍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감소했지만,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전일종가 1만4,9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심텍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분기보다 4.6%, 28.3% 감소한 1,487억원과 175억원을 기록했다”면서도 “이는 환율 하락분 수준의 실적하락으로 오히려 기타 IT부품주들의 계절성으로 인한 실적하락을 감안하면 매우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삼성전자ㆍ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이끈 모바일 D램이 올해도 지난해의 두배 가까운 매출 신장세가 예상된다”며 “심텍은 현재 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용 MCP분야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고, 연내 삼성으로의 납품도 예정돼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심텍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각각 9.4%, 30.8% 증가한 1,627억원과 228억원, 올해 전체로는 작년보다 각각 10.6%, 6.5% 증가한 6,377억원과 906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로써 올해도 사상 최대실적 경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