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사 중 대원제지 등 8개사가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5개사는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 판정을 받아 올 한해동안 유상증자를 할 수 없게 됐다.1일 증권감독원은 12월결산 상장사 5백98개 중 지난 3월말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삼익악기, 남선물산, 금하방직, 상아제약, 제일냉동, 한보철강, 환영철강, 대원제지 등 8개사의 증자를 불허한다고 밝혔다.
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대원제지는 관리종목으로 편입된다.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5백90개사를 대상으로 감사의견을 조사한 결과 ▲의견거절을 받은 기업은 대일화학, 남선물산, 중원, 태영판지, 동신 등 5개사 ▲한정의견을 받은 기업은 기산 등 21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의견 거절판정을 받은 5개사는 감사업무를 방해하거나 제한함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기업들은 증권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올 한해동안 유상증자를 할 수 없게 된다.
한정의견을 받은 21개 기업은 기산 외에 대농, 대원제지, 동신제지, 동양섬유, 삼익주택, 삼호물산, 신화, 중앙염색, 진도물산 등이다.<최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