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를 마친 우주왕복선이 지구에 안전하게 돌아오기 위해서는복잡한 과정을 거쳐 정확한 위치를 잡아야 한다.
BBC 뉴스 인터넷판은 8일 디스커버리호가 거쳐야 하는 일련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 1단계= 기체에 가해지는 열을 통제하기 위해 기체를 뒤집은 상태로 지구 궤도를 선회한다. 즉 기체의 등 부분이 지구 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 2단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기 위해 진행 방향 쪽으로 꼬리를 향하고 엔진을 분사해 속도를 줄인다.
▲ 3단계= 상하를 바로잡은 뒤 날개 면을 기준으로 수평에서 40도 각도로 대기권 꼭대기 층에 진입한다.
▲ 4단계= 이 때 날개와 기수 부분에는 최고 섭씨 1천650도의 열이 가해지지만 기체의 이런 자세는 검은 단열 타일면이 대부분의 열을 받도록 해 준다.
▲ 5단계= 속도가 떨어지면 우주왕복선은 방향타와 보조날개를 이용해 일반 항공기처럼 비행하지만 여러차례 급선회하는 방법으로 속도를 더욱 줄인다.
▲ 6단계= 지구 상공 360㎞에 이르면 일반 항공기보다 훨씬 급한 19도의 경사각과 마하30의 속도로 하강한다. 하강 시작 지점에서 지구를 반바퀴나 돈 지점에서 착륙, 감속용 낙하산의 도움으로 완전히 멈춘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