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성형외과 의사들이 '성형 수술 연수관광 패키지'를 통해 서울로 '관광 연수'를 가고 있다고 대만 일간 연합보가 1일 보도했다.
'서울 성형 수술 연수 관광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는 리쫑다(李宗達) 씨는 "이패키지는 성형외과 개업의 6~7명을 한 팀으로 4~5일간 서울의 최신 성형 기술과 시장 규모를 관찰한다"고 말했다.
이 패키지의 가격은 6만~7만 대만달러(한화 180만~220만원 상당)로 일반 한국관광 패키지 가격의 3배나 된다.
대만 성형외과의들의 주요 연수 항목은 지방흡입, 코 성형, 뼈 깎는 수술 등이며 서울에 도착하자 마자 수술실에 들어가 배우는 의사도 있고 일부는 성형외과 인테리어 등 마케팅 기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 씨는 "한국과 대만 의사의 기술은 큰 차이가 없지만 수술 기기와 인공 보조물 등은 대만이 크게 뒤쳐져 있다"면서 "대만 의사들의 최대 관심사는 한국 성형외과 의사들이 어떻게 자연스러운 성형 미인을 만드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필수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