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네오팜, 경구용 분자 표적 항암제 호주 특허취득

미국 및 EU에서도 취득 가능성 청신호

애경그룹 계열의 바이오 회사인 네오팜은 지난해 4월 호주에 출원했던 항암제 후보 신약물질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호주 특허를 취득한 경구용 분자 표적항암제 후보 신약물질 NPS-1034는 폐암, 위암 환자의 암세포 증진에 영향을 주는 특정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네오팜은 NPS-1034를 통해 제어가 가능한 특정유전자를 발견한 후, 이 특정유전자가 발현되는 폐암환자의 암세포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해 항암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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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분자 표적 항암제는 먹는 항암제로서 기존의 주사제 항암제보다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일반세포가 아닌 암세포에만 선별적으로 작용해 건강한 세포까지 파괴하는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네오팜은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경구용 분자 표적항암제 후보 신약물질 ‘NPS-1034’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전임상 진입을 위한 예비독성시험에 착수하기로 했다. 약 1개월 동안의 예비독성시험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전임상 실험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네오팜 관계자는 “이번 호주 특허 취득은 네오팜의 신약물질 개발 가능성을 해외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국제특허를 출원중인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9개국에서도 특허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이들 국가에서의 특허권 확보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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