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금 수출입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5월 말까지 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32.2% 늘어났다. 월별로는 지난 1월 267.7%, 2월 141.2%, 3월 494.5%, 4월 543.4%, 5월 260.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 수입도 올들어 5월 말까지 238.4%나 늘었다. 월별 증가율은 1월 205.8%, 2월 149.3%, 3월 342.7%, 4월 334.8%, 5월 174.0%로 집계됐다.
금 수출입이 급증한 것은 국세청이 금 거래를 양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금괴와 골드바(금을 막대기 모양으로 만든 것)를 거래할 때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말부터 국제 금시세가 크게 오르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거래도 적지않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