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떴다 하면 히트… 판로 확보 일등공신

잘 안 팔리던 상품도 매진<br>채널 매출 5,000억 돌파<br>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

중소기업전용홈쇼핑인 홈&쇼핑에서 쇼호스트들이 중소기업‘떡’ 브랜드인 청애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홈&쇼핑


홈쇼핑 타자마자 매진… 사장님도 화들짝
떴다 하면 히트… 판로 확보 일등공신잘 안 팔리던 상품도 매진채널 매출 5,000억 돌파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중소기업전용홈쇼핑인 홈&쇼핑에서 쇼호스트들이 중소기업‘떡’ 브랜드인 청애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홈&쇼핑










지난달 26일 홈&쇼핑에 아동내의 판매 방송을 탄 지비스타일의 박칠구 사장은 깜짝 놀랐다. 그동안 '첨이첨이'브랜드가 고급 40수 양면소재로 우수한 품질력에 비해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이유로 판매가 부진했었는데 첫 방송이 나가자마자 준비 물량이 매진된 것. 금액으로 1억7,000만원어치였다.

박 사장은 "방송을 시작하면서도 잘 팔릴까 의구심을 가졌는데 단번에 매진을 기록하니 놀라울 따름"이라며 "홈&쇼핑이 중소기업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을 줬다"고 고마워했다.

중소기업전용 홈쇼핑인 홈&쇼핑이 중소기업 제품 판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다음달 1일 방송 1주년을 맞는 홈&쇼핑은 그동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 제품을 방송에 선보이면서 '중기상품 히트 제조기'라는 명성을 쌓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로 하나의 상품으로 믹서기ㆍ원액기ㆍ두부제조기 등 3가지 기능을 갖춰 무려 1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주방명품으로 등극한 '대성헬스믹'이 꼽힌다. 또 여성건강식품 '행복한 효소'와'백수오궁',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 등 친환경 제품까지 다수의 중소기업 히트상품들을 쏟아냈다.


아울러 홈&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연계한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발굴 및 판매 사업인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일사천리 첫 상품으로 론칭된 전남지역 향토 상품인 '황토랑양파즙'을 시작으로 10월엔 서울 지역 중기 우수상품인 아동내의 '첨이첨이'까지 두 차례 상품판매방송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일사천리는 앞으로 전북, 충북 등지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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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비자의 뜨거운 호응에 힙이어 홈&쇼핑 매출은 10월말 현재 취급액 기준 5,400억원을 기록, 사업 첫해 목표매출인 5,000억을 뛰어넘으면서 경영안정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홈&쇼핑은 지난 1월초 정식 개국과 함께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상 홍보방송인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 프로그램을 운영, 31개 업체를 대상으로 870분 분량의 홍보방송을 진행했다.

홈&쇼핑은 중소기업 지원사업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공익사업 및 사회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Home&Love 나눔데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나눔데이로 지정해 해당일의 방송판매 수익금 전액을 적립하고 있다. 적립금은'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등 공익재단 기부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스쿨존 지킴이 캠페인'에 지원돼 스쿨존 내 CCTV 설치 사업과 재능있는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홈&쇼핑은 전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해 재단에 기부하는 중소기업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 '홈&쇼핑 드림천사 봉사단'을 발족해 임직원의 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공정무역단체인 '아름다운 커피'와 함께 공정무역 상품판매 특별 생방송을 진행, 판매수익금 전액을 공정무역 사업 진흥을 위해 쾌척했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베이비 붐 세대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 사업인 '50플러스 새일터 적응지원' 사업의 홍보영상을 제작, 총 167회에 걸쳐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남훈 홈&쇼핑 대표는 "개국 초기년도에 기대 이상의 성과와 함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이 가능했던 것은 고객들의 중기제품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생산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우수상품 발굴에 더욱 진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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