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두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양용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ㆍ7,21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를 2개씩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던 양용은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순위가 다소 밀렸지만 한국(계) 선수 가운데는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공동 선두(10언더파) 자리에는 버바 왓슨(미국)과 찰 슈워즐(남아공), 애덤 스콧(호주)이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이틀 합계 3오버파에 그쳐 컷오프됐다. 그러나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9위에 자리한 최경주는 포인트 랭킹 70위 이내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진출에는 문제가 없다. 양용은의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은 26위다.
위창수(39ㆍ포인트 랭킹 65위)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26ㆍ66위), 케빈 나(28ㆍ57위)는 컷오프돼 3차전 출전 전망이 어두워졌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