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17일 서울과 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최근 영ㆍ호남에서 노조와 농민회 등을 상대로 전통적 지지층의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수도권 지역 진보성향의 젊은 층을 겨냥해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권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역을 비롯해 경기도 부천과 인천의 지하철역, 쇼핑센터 등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당부했다.
권 후보는 정오께에는 서울 여의도역에서 유세를 펼치며 ‘이명박 특검법’ 국회 처리문제를 예의 주시했다.
권 후보는 이날 "권영길에게 투표하는 것은 민노당의 정책과 비전에 대한 지지이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아이들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정쟁이 난무한 이번 대선에서 권영길은 정책중심의 선거를 하기 위해 애써왔다"며 "이 같은 민노당의 노력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