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넥사이언이 전 대표이사의 회사자금 횡령으로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넥사이언은 23일 오해리 전 대표이사가 35억원 규모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횡령한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2월 외부감사 과정에서 오 전대표가 35억원 가량의 CD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근 자산실사 결과 이 CD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오대표가 외국 출장 중에 사임서를 제출한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아 최대주주 지분을 매각했는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넥사이언의 최대주주는 ㈜레맥아시아로 오 전대표가 이 회사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경영 상태가 좋지 않았던 넥사이언은 이번 횡령 사건으로 큰 손해를 입게 됐다. 넥사이언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 1.4분기에도 당기순손실을 내는 등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