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SPN, NBA 제레미 린 인종차별적 표현 '구설수'...실무책임자 해고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이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소속의 대만계 스타 제레미 린에 대한 인종 차별적 기사제목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ESPN은 해당 제목을 내보낸 직원을 즉각 해고하는 등 황급히 사태수습에 나섰다.


ESPN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제목에 '찢어진 눈'이라는 뜻의 'chink'를 사용한 데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표하고 특히 린에게 사과한다"며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에서 그의 성취는 거대한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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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기사는 뉴욕 닉스와 뉴올리언스 호네츠 간의 경기에서 닉스가 패했고, 그 과정에서 린이 9개의 턴오버를 한 점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이 기사는 ESPN 모바일 웹사이트에 이날 새벽에 약 35분간 게재됐다.

ESPN은 사태가 확산되자 모바일 웹사이트에 문제의 표현이 담긴 제목을 내보낸 직원을 해고했다.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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