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대표 곽정소)가 중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매출목표를 대폭 상향하는 등 현지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선다.KEC는 현재 중국 상해에 있는 현지 사무소를 내년 1월부터 자본금 40만 달러 규모의 현지법인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현지 전자 업체들의 디지털 가전ㆍ이동통신 기기 생산증가에 대비한 직판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지법인 설립과 더불어 중국시장에 대한 매출목표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KEC는 이법인을 통해 화중, 화북지역에 대한 판매를 확대, 현재 500만달러 규모의 연간 매출액을 3년 내 2,000만 달러까지 끌어올려 중국 내 소신호 소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중국 장사연구소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한 자동자용 전장부품과 주파수 필터, 유전체 필터등 이동통신 부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12월말까지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현지 생산법인인 KEC차이나의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두배로 늘리는 등 표면실장 제품의 생산을 확충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외에도 상하이에 자체 물류창고를 설치해 업체의 납기 단축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