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해 증시서 현대중공업그룹 최대 각광

새지평을 연 주식시장에서 올들어 10대그룹 중 가장 각광을 받은 곳은 조선업 호황을 누리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그룹의 시장가치는 100조원을 훌쩍 넘어서며 국내 상장기업 전체의 5분의 1을 웃돌고 있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작년말 3조3천200억원이던 시가총액이 9일 현재 7조2천900억원으로 119.7%나 급증, 10대그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사상 최대의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1990년대 중반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시장가치 증가율이 높은 곳은 리-레이팅(재평가) 붐을 주도한 현대차그룹. 현대차가 글로벌 메이커로 대약진하고 있다는 진단이 확산되면서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작년말 25조4천700억원에서 현재 37조1천700억원으로 45.9%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은 주식시장내 서열에서 SK그룹을 제치고 3위로 부상했고 나아가 2위 LG그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화그룹도 오랜 구조조정의 결실과 보유한 자산가치의 부각 속에 시가총액이 작년말 2조2천900억원에서 3조2천400억원으로 41.5%가 늘어 기업가치 증가 순위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그룹의 시장가치는 94조2천400억원에서 123조1천700억원으로 30.7% 증가하면서 100조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삼성그룹의 현 시가총액은 국내 상장기업 전체 시가총액(584조4천900억원)의 21.1%에 이른다. 또 계열분리한 LG그룹과 GS그룹의 기업가치는 비슷한 비율로 커졌다. LG그룹은 32조6천800억원에서 41조7천400억원으로 27.7%, GS그룹은 4조500억원에서 5조400억원으로 24.4% 각각 증가했다. 이에 비해 SK그룹의 시가총액은 29조2천500억원에서 29조3천400억원으로 거의 늘지 않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시가총액이 97.4% 증가했으나 기존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가 높아졌다기 보다는 금호타이어의 신규 상장 영향이 컸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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